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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14조 규모 서대구 역세권 사업, 민자유치로 본격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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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2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서 기업투자유치설명회

민간투자 위한 지원방안과 참여절차 등의 정보 제공

서대구 역세권 일대에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등 건립

전체 사업비 14조원의 엄청난 규모에 이르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민자유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다.
조선일보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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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해 9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통해 서대구를 부활시키고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로 도약시킬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서대구역 일대 개발예정지 99만㎡(30만평)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을 가시화 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민간투자를 위한 지원방안과 참여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해 투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가칭)’에 대한 사업내용, 지원방안 및 참여자격, 참여 방법 및 추진일정 등 민간참여 방안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참여의향서 등록, 세부자료 제공, 질의 답변, 제안서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특히 사업범위, 절차, 자격 등 세부사항은 기업설명회 당일 참여기업에 PPT로 제공되며 설명도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의 주요 제안 대상은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후적지를 포함한54만㎡(16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이다. 사업계획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발표에서 제안된 개발방향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자율적인 제안도 가능하다.

그러나 복합환승시설을 포함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앵커시설계획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반영되는 사항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역세권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로, 철도 건설, 환경개선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투자를 제안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천대로와 근접한 교통요충지에 입지하고 있다. 또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KTX, SRT), 광역철도,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이 정차하는 등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장래에는 대구-광주 달빛철도, 신교통(트램 등)도 건설이 추진되고 공항철도. 공항터미널을 통해 공항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망도 있다. 복합환승시설까지 들어서게 되면 최상의 내륙교통허브이자 투자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설명회 당일 행사장 입장시 마스크 의무착용, 최근 해외입국자 참석 지양, 참석자 명부 기재, 좌석 거리두기, 행사장 방역, 발열체크 및 손 소독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같은 경제를 살릴 대형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속도감 있게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들어서는 대구시 서구 이현동 일대에 14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대구역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문화비즈니스지구, 친환경 생태문화지구, 첨단벤처 문화지구로 나눠 지구별로 특성에 맞는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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