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간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부친이 관리인으로 일하며 거주한 곳인데,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 상에는 빠져 불법 증축 논란이 제기됐다.
이 건축 역시 안성 쉼터를 건설하고 매매한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이자 건축설계사 김모씨가 했다.
김씨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쉼터 인테리어를 한 이후에 정대협 측에서 '관리실을 만든다'며 건물 건축을 추가로 요구했다"며 "매매를 체결한 2013년 10월에서 2~3달 정도 뒤였다"고 설명했다.
또 "6평 남짓으로, 건축 비용에만 2100~200만원이 추가로 들었다"고 밝혔다. 불법 증축 의혹에 대해 "준공이 떨어지면 컨테이너 등을 많이 갖다 놓고 쓴다"며 "시골 집들이 거의 그렇게 한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윤 당선인은 18일 "힐링센터 방이 여러 개니까 (아버지가) 한 곳에서 지내면 된다는 내부 제안이 있었지만, 제 아버지니까 창고를 지어서 지켜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주무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관리인을 고용했다면 건물 내부의 방을 쓸 수도 있었는데, 윤 당선인 부친을 고용하기 위해서 건물을 짓는데 추가 비용이 들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씨는 "당시에도 윤미향 당시 정대협 대표의 부친 이야기가 있었다"며 "수원에서 다니시는데 엄청 청소도 잘하고 인사성도 좋다고 했었다"고 기억했다. /최지원 기자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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