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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좋은 부산, 권역별로 색다르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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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워킹투어' 운영


권역별로 특화된 6개 콘셉트의 테마 관광코스를 연출형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하는 특별한 도보여행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사람중심 보행정책에 맞춘 부산 도심 속 도보 테마관광 프로그램 '2020년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는 기존 설명 위주의 스토리텔링 투어에서 한층 더 발전된 형태로 각 지역 환경에 어울리는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테마코스를 걷고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도보투어 관광상품이다.

부산의 역사, 문화, 쇼핑, 먹거리 등이 함께 어우러진 도심 속 도보여행을 위해 △남구 평화로(부산박물관~유엔조각공원) △동구 타오르길(옛백제병원~유치환우체통) △수영구 짝지길(수영팔도시장~비콘그라운드) △중구 지름길(영도다리~용두산공원) △영도구 지림길(흰여울문화마을~영도대교) 등 5개 정규투어 코스와 특별투어인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 등 권역별 특화된 콘셉트의 테마관광코스 6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각 코스에 다큐, 청춘물, 로맨스, 예능, 스릴러 등 장르를 부여하고 그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코스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텔러를 설정해 마치 연극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남구 평화로에는 역사선생님, 동구의 타오르길에는 불꽃선배, 수영구 짝지길에는 연애고수님이 등장해 투어를 이끈다. 중구 지름길에서는 구수한 사투리의 부산 아지매를 만날 수 있고 영도구 지림길에선 동네 달건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될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에서는 영화배우로 분한 스토리텔러가 동행해 2시간여 지루할 틈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스별 특색에 맞춰 캐릭터 스토리텔러가 워킹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 투어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투어로, 워킹투어가 부산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상품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워킹투어는 코스마다 독특한 미션을 부여해 관광객의 흥미를 돋우는 특별한 '미션 워킹투어'로 꾸려진다.

만보걷기 미션인 '늴뤼리~만보' 공통 미션을 시작으로 코스마다 장르에 맞춰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단순히 보고 듣는 도보여행을 넘어서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걷다 보면 어디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콘셉트의 워킹투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걷기좋은부산, 워킹투어' 모바일 앱을 통해 관광지 음성해설, 길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광객 편의성을 높였다. 워킹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각 코스 출발장소에서 시작한다. 투어인원은 7~2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워킹투어 홈페이지에서 투어 코스와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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