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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방통위, SBS 소유 태영건설의 'TY홀딩스 신설' 관련 의견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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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회장, 방송 소유경영분리 존중 의지 밝혀

뉴스1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TY홀딩스 신설에 대한 의견청취를 마치고 나오는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가장 오른쪽) 2020.05.19./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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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SBS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태영건설의 TY홀딩스 신설에 대한 사전승인 심사과정에서 태영 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19일 방통위가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한 전체회의 의견청취에는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신경렬 SBS미디어홀딩스 사장, 박정훈 SBS 사장이 출석했다.

방통위는 태영건설 지배주주 윤석민 회장을 대상으로 Δ티와이홀딩스 신설 목적 ΔSBS 경영에 미치는 영향 Δ공정거래법 위반상태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의견청취에서 방통위원들은 태영건설의 TY홀딩스 신설 목적 및 지주회사 신설이 SBS 경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구조개편과정에서 재무구조 부실과 경쟁상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TY홀딩스가 환경, 레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포괄하는 지주회사라는 점에서 SBS의 공적 책임과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SBS 미디어 홀딩스는 방송분야에 특화된 지주회사였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그간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 존중해왔고, 앞으로도 지켜야할 것"이라며 "TY홀딩스 신설로 SBS의 공적 책임이나 공공성을 훼손하거나 재정건전성에 부정적 영향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한열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의견청취 과정에서 확인된 윤 회장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의 제출을 요구했다"며 "사전승인 여부는 본 계획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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