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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송영길 "윤미향에 예의 갖춰야…부친에 준 7580만원 연봉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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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영길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부친이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리를 맡아 6년간 7580만원을 받은 데 대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미향씨 부친이 '위안부 쉼터(힐링센터)'를 관리하며 7580만원이 연봉이었다면 문제였겠지만, 6년 동안 월 120만원 정도를 받은 것이라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송 의원은 "언론에서 윤 당선인의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는데 7580만원을 지급했다고 써놔서 연봉인 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다"며 "자기 아버지를 고용해서 지난 한 6년간 한 달에 150만원, 최근에는 50만원씩 지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연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부친에게 쉼터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총 7580만원을 지급했다. 윤 당선인의 부친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월 120만원을,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관리비 명목으로 월 5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16일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혐 사과드린다"라면서도 "쉼터에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 관리 소홀 우려가 있어,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 당선인 아버지에게 건물 관리 요청을 드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부적절한 면이 있다면 정리를 해야겠지만 모든 게 비례의 원칙이라는 게 있지 않겠나"라며 "일부 언론이 제목을 막 뽑아서 부정적으로 (여론을) 유도하는 게 참 마음 아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싸워왔던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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