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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WHO 신임집행이사국에 대한민국 선출…집행이사에 김강립 복지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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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후 7번째 선출…서태평양 지역 대표 주요 사업 적극 역할

김강립 "포스트 코로나19 방역·보건 분야 국제적 리더십 확보"

뉴스1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2020.5.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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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19일 열린 '제73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WHO가입 이후 7번째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호주와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WHO 서태평양지역의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집행이사국은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집행이사국은 우리나라를 포함 총 10개국이다. 집행이사국 현황은 서태평양지역 1개국(한국), 아프리카지역 4개국(보츠와나,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미주지역 1개국(콜롬비아), 동지중해지역 1개국(오만), 유럽지역 2개국(영국, 러시아), 남동아지역 1개국(인도)이다.

김강립 차관은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열리는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행이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강립 차관은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파견관으로 회원국들의 보건 의료재정계획 자문 업무 등을 수행했다.

2012년부터는 3년간 주제네바유엔및국제기구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에서 일했다. 지난 2월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1총괄조정관을 맡아 코로나19 방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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