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서울병원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전체 186명의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나왔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놀랐을 겁니다. 삼성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황병준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삼성서울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병원 분위기가뒤숭숭하겠군요?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 병원 본관 건물인데, 건물 3층에서 근무한 간호사 4명이 확진을 받아 25개 수술장이 폐쇄됐고, 역학조사와 긴급방역이 실시됐습니다.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집단감염을 경험한 삼성병원은 사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을 확인해 왔습니다.
또 외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의심증상자와 오염지역 방문자들을 차단해왔습니다.
그런데도 간호사 4명이 확진되면서 또다시 '메르스의 악몽'이 재현될까 병원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병원에는 하루 외래환자만 1만 명에 달하고, 직원도 8900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확진 간호사들과 접촉해 격리된 의료진만 80명이 넘어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수십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도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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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전체 186명의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나왔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놀랐을 겁니다. 삼성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황병준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삼성서울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병원 분위기가뒤숭숭하겠군요?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 병원 본관 건물인데, 건물 3층에서 근무한 간호사 4명이 확진을 받아 25개 수술장이 폐쇄됐고, 역학조사와 긴급방역이 실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