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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 마스크 착용없이 다중시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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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의 제자가 다녀간 PC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다중이용시설인 버스와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거주 고등학생 A(18)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달 8∼10일 인천 지역 카페·서점·제과점·체육시설·학원 등지를 방문했다.

A군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B(25)씨의 제자인 고3 학생(인천 119번) 확진자와 인천 122번 확진자가 이달 6일 방문한 미추홀구 용현동 PC방을 이용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달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15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미추홀구 용현동 음식점·서점·커피숍·제과점을 차례로 방문했다. 10일 오후 2시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연수구 한 체육시설을 이용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11일에도 마스크 없이 용현동 카페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오후에는 용현동 카페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용했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용현동에 있는 2개 학원에 마스크 없이 머물렀다.

미추홀구는 A군의 이동 동선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하고 있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A군의 동선이 매우 많고 복잡하다”며 “오늘 밤까지 확진자 동선에 대해 철저히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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