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도전한 다른 2~3세 정치인과 달리 보좌진 경험부터
"할아버지가 미래통합당 전신 신한국당 만들어, 내 뿌리는 여기"
김씨는 지난 2017년 당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실 인턴으로 국회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2018년 문희상 국회의장실 인턴과 정무비서를 거쳤고, 이번 4·15 총선 때 권 당선자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다른 정치인 2~3세들이 보통 보좌진 생활을 거치지 않고 곧장 국회의원직에 도전한 것과 달리, 김씨는 국회 보좌진 경력을 차근차근 쌓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씨(왼쪽)의 가족 사진. 오른쪽에서 둘째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김인규씨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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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생 때 정병국 의원실에서 국회 인턴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고, 이후 보좌진 생활을 이어갔다”며 “아버지께서도 보좌진 지원에 흔쾌히 동의하셨다”고 했다.
김씨는 또 미래통합당을 선택한 것과 관련 “통합당의 전신은 신한국당이고, 할아버지가 만든 당”이라며 “결국 나의 뿌리는 여기”라고 했다. 김씨는 향후 국회의원 도전 등 정치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의원을 보좌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먼저 경험을 쌓겠다”고 했다.
작년 6월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바닥동판 제막식'에 참석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앞줄 오른쪽에서 둘째)와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김 석좌교수 왼쪽 뒤가 김인규씨./김인규씨 페이스북 |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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