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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잘사는 기준은 GNP가 아니다[내 생각은/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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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사가 끝나면 그 지역 수준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마구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를 뜨는 것을 보면 성인(聖人)이라도 한마디 할 것이다. 미래에 잘사는 나라의 기준은 국민총생산(GNP)이 아니라, 생활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소 장바구니를 휴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모임 갈 때는 자신의 컵을 휴대하면 좋겠다. 쓰레기 매립장(자원순환센터)에 각종 물건이 큰 비닐봉투에 섞여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를 시민들이 스스로 분리배출을 했다면 손이 두 번 가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종량제 봉투를 가득 채우려고 봉투 안에 비닐봉투를 더 넣어 배출하는 경우도 있다. 종량제 봉투는 1년이면 분해가 되지만. 일반 비닐봉투는 500년이 지나도 완전분해가 어렵다고 한다. 거리의 쓰레기가 제발 줄었으면 한다.

최동희 강원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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