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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의료] 통증·부기 없이…임플란트 수술 한번에 끝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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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장이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더와이즈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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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A씨는 9년 전 위턱에 임플란트 6개를 식립했다. 전체적으로 이가 흔들리고 빠진 치아도 있어 음식을 씹을 수 없었는데 임플란트 이후 편하게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됐다. 9년이 지난 지금도 임플란트 상태는 양호하다. 하지만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임플란트를 잘못했다고 말한다. A씨는 임플란트 수술 당일 밤 심한 통증과 출혈로 응급실을 찾았다. 강한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고 며칠 동안 잠을 한숨도 못 자며 지냈다. 얼굴에 든 부기와 멍 때문에 외출도 할 수 없었다. 거의 한 달간 집과 병원만 오가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6개월 후 치료가 완성됐고 치과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했지만 그는 임플란트가 성공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60대 여성 B씨도 왼쪽 위 어금니를 발치하고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같은 부위에 수술을 했던 지인이 수술 과정이 너무 힘들고 1년 이상 고생했다고 하자 두려움을 가지고 치료를 미뤘다. 그러다가 소개받고 방문한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통증 없이 6개월 안에 상악동 거상술과 임플란트 시술을 끝낼 수 있었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장은 "임플란트 결과가 좋다고 무조건 성공했다고 보지 않는다. 결과에 못지않게 수술 과정이 중요하다. 수술 중이나 후에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크게 남아 있다면 환자에게는 성공적인 임플란트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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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고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까.

우선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과 높은 숙련도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과 뼈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수술 방법이 다양하며 똑같은 부위나 상태라 하더라도 수술자에 따라 선택하는 임플란트 종류, 식립 각도, 뼈 이식 여부, 수술 방법 등이 달라진다.

둘째, 장비와 재료가 뒷받침되고 감염 방지 시스템이 철저히 준비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3차원 디지털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일반 엑스레이에서 볼 수 없는 뼈 상태를 더욱 면밀히 살필 수 있다. 임 원장은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환자 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찾아내야 한다"며 "잘못 심을 경우 신경이 손상되거나 상악동이 천공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뤄져야 교차 감염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수술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은 입안을 국소마취한 후 진행된다. 마취 후에는 통증을 느낄 수 없지만 수술 시간 내내 깨어 있는 상태로 입을 벌리고 있는 자체가 환자들에게는 긴장과 고통을 준다. 수술 시간이 길수록 수술이 힘들었다고 기억될 수밖에 없다.

임 원장은 환자와 상담하기 전에 간단한 설문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들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임플란트는 충치 치료와 달리 수술 과정으로 들어가는 치료여서 환자 대부분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수술 후 통증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그동안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쉽게 시술받을 수 있을까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플랩리스(Flapless)' 'ISI' 'TMG' 등 뼈 이식 수술 기법 3가지를 통해 통증과 부기를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잇몸과 잇몸뼈 조건이 좋을 땐 플랩리스 기법을 이용해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 낸 후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잇몸 절개가 없기 때문에 봉합과 출혈이 없다. 통증이나 부기도 없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플랩리스는 식립하는 시간이 5분 내외로 짧아 환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기법으로 통한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과정은 '발치→임플란트 1차 수술(뼈 이식+임플란트 픽스처 식립 후 잇몸 봉합)→임플란트 2차 수술(잇몸 절개 후 지대주 연결)'의 3단계로 이뤄진다. 최소 6개월간 세 차례 수술이 이뤄지는 것이다. 환자들은 수술 때마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통증·부기 부작용을 떠안아야 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TMG(Trans Mucosal GBR) 기법을 이용해 이 모든 과정을 1회로 단축한다. 임플란트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해 잇몸 절개와 봉합을 최소화한다. 따라서 수술 후에 오는 통증과 부기 등 부작용이 덜하다. 또 수술을 1회에 마치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도 줄일 수 있으며 치료 기간이 짧아 만족도가 높다.

얼굴 광대뼈 아래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한다. 위쪽 어금니 부위 임플란트 시 상악동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상악동 거상술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 하방벽을 위로 들어올린 후 인공 뼈를 이식한다. 고난도 수술인 만큼 수술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하면 얇은 상악동 막이 천공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상악동 거상술은 통증이나 부기, 멍 등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임 원장은 상악동 거상술 대신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을 고안했다. 이 기법은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인공 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수술 후 통증과 부기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한 수술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임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에 대한 조사에서 통증 수치는응답자 중 87%, 부기 수치는 92%가 안 아프거나 괜찮았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원의 가치 중심에는 항상 환자가 있다"며 "병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임플란트가 아니라 환자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를 연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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