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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제약] 아기 분유 고를땐 `유해성분`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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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한건강생활 `a2 플래티넘™`. [사진 제공 = 유한건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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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엄마인 '나'에게서 좋은 영양분만 흡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엄마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먹는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래서인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만이 모성이라고 인식돼 왔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엄마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좋은 분유를 찾아 먹이는 것이 모성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영양학 박사나 의사보다도 분유 쪽에서 훨씬 더 전문가답다. 물론 이런 엄마들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성분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간과할 수 있는 성분 중 하나는 팜유다. 식물성 기름은 포화지방이 적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팜유는 동물성 기름보다 훨씬 더 많은 포화지방을 지니고 있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서 혈액순환을 막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팔미트산이 팜유 안에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아이가 뼈를 형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제대로 흡수되지 못한 칼슘은 배설되면서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몽울변으로도 나타난다. 팜유를 고열에서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성분은 덱스트린이다. 덱스트린의 혈당지수(GI) 수치는 97 정도로 초콜릿보다도 높다. GI는 음식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얼마나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이 수치가 60 이상이면 높은 식품으로 분류한다. GI 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췌장이 자극돼 인슐린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고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화 불편을 일으키는 A1 단백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태초에 젖소는 인간 단백질 구조와 똑같은 A2 단백질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공장식 집단 사육과 여러 환경 변화로 인해 A1 단백질이 생겨났다. 이 A1 단백질은 사람 단백질과 구조가 달라 소화 불편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배출한다. 따라서 A1 단백질이 들어간 분유를 먹은 아이는 배앓이를 할 수 있다.

현재 A1 단백질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분유는 유한건강생활 a2 플래티넘™'이 유일하다. a2 플래티넘™은 뉴질랜드 청정 목장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풀을 먹고 자란 젖소에서 짠 우유를 사용한다. 이 젖소들은 전 세계에서 30%밖에 남아 있지 않다.

모유의 대체식품인 분유에는 모유에 많은 성분은 충분히, 모유에 부족한 성분들마저도 아이 성장 발달에 따라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성분인지를 살피고 어떤 분유를 먹일지 결정하는 것은 엄마의 몫이다. 최소한 '원재료명과 함량'만이라도 꼼꼼히 살펴 분유 속 성분에 대해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탈 없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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