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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마트, 충남물산전 열어… 자연산 광어 저렴하게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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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광어 전년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

서천 광어축제 취소 등으로 광어 수요 급감 영향

버섯, 깻잎 등도 판매… 수박은 전년 대비 2000원 저렴

이데일리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연산 광어회(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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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충남물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충청남도 어가를 위해 대규모 자연산 광어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철 자연산 대광어회(360g내외)’를 전년보다 가격을 20% 가량 낮춘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연간 자연산 광어 어획량의 약 90%가 4~5월에 집중돼 광어 시세는 이 시기에 연중 가장 저렴한데다 올해 광어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시세는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천, 대천 등 서해안 주요 포구의 자연산 광어 경매 시세는 1kg당 평균 1만2000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평년 4~5월 자연산 및 양식 광어 시세는 1만3000~1만8,000원 수준으로 형성된다. 5월 자연산 광어 물량 중 30% 가량을 유통했던 ‘서천 광어축제’ 등 지역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자연산 광어 수요가 크게 줄어 가격도 낮아졌단 설명이다.

이마트는 충남 산지에서 키운 20억원 물량의 농산물 판촉 행사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 수확한 ‘당도선별 수박’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7kg미만 수박은 1만1900원에, 9kg미만은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같은 기간 행사 가격인 1만3800원, 1만5800원 보다 최대 2000원 가량 저렴하다.

이밖에도 ‘부여 양송이’는 1팩당 2980원에 선보인다. 충남은 전국 양송이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청양 표고버섯’은 20%가량 저렴한 1팩당 3980원에 판매한다. 보령시 특산물인 ‘만세보령쌀(10kg)‘은 2만6900원에, ‘금산 유기농 추부깻잎&적상추’는 10% 할인한 1팩당 1780원에 준비했다.

충남 농가도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충남지역 농협 농산물 매출액은 약 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2699억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코로나 여파로 급식 및 음식점 식재료 납품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지역 행사 등이 취소된 탓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충남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규모 충남물산전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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