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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정선 고한18번가 마을호텔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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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호텔과 달리 빈집을 수리 호텔 객실로 운영,
중국집과 고깃집, 초밥집 등 다양한 마을 음식점을 호텔 레스토랑으로 운영.


【정선=서정욱 기자】우리나라 최초로 마을호텔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18번가에 문을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19일 정선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마을호텔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18번가에 문을 열었다 고 밝혔다. 사진=정선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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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도시재생 1번지 강원 정선 고한18번가 만들기를 위해 “고한18번가 마을만들기위원회 발족, 고한18번가 마을만들기 선포식을 개최, 올해 2월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사장 안훈호)을 설립해 민박, 식당, 사진관 등 골목 내 분포한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였다.

18번가 마을호텔은 기존의 호텔과 달리 빈집을 수리해 호텔 객실이 되었고, 주민들이 함께 쓰던 마을회관은 컨벤션룸으로 변신하였고, 마을주변 상가들도 영업중인 사진관과 이발소, 카페 등은 호텔 편의시설로, 중국집과 고깃집, 초밥집 등의 다양한 마을 음식점들은 호텔 레스토랑이다.

아울러,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LED야생화 만들기와 다육아트 등 고한 지역만의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기존의 호텔이 수직적 개념이라면 마을호텔은 골목길 위에 누워 있는 호텔로 새로운 시설물을 조성한 것이 아닌 이미 영업 중인 마을상가들을 연결해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런 일들을 가능케 한 것은 11개의 마을 상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있었으며, 경험을 토대로 경제성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마을호텔을 추진,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강원도, 정선군의 지원과 협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날 마을호텔 개소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안훈호 마을호텔 18번가 협조조합 이사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을 반값인 2500원에 즐길 수 있는 고한18번가 짜장면데이를 함께 운영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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