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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경기소방, 페인트 판매점 등 위험시설물 1059곳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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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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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물을 취급하는 페인트 판매점 730곳과 사용 중지 주유소 329곳 등 총 1059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기소방본부는 먼저 5~6월 두 달간 도내 페인트 판매점을 대상으로 위험물 저장 및 취급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200ℓ 이상 시너를 저장ㆍ취급할 경우 관할 소방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요건을 맞추려면 내화구조와 방화문 등을 갖춰야 하지만 규모가 영세한 페인트 판매점은 이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 도내 페인트 판매점 730곳 중 소방서 허가를 받은 곳은 4곳에 불과하다. 허가받지 않은 판매점은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할 경우 반드시 관할 소방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기소방본부는 또 도내 주유(취급)소 등 사용중지 위험물시설 329곳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도 실시한다.


이는 영업부진 등으로 사용 중지 위험 시설물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장기 방치에 따른 안전조치 미흡으로 화재ㆍ누출 등 시민 안전 위험요소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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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사용중지 자진신고(소방서) 및 안전조치 지도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 추진(신고 및 안전조치 의무화) ▲관리상태 및 토양오염 확인 등 방문실태조사 ▲안전조치 명령ㆍ직권실시 ▲위험물시설을 완전히 철거하는 조치인 용도폐지(소방서에 신고) 지도 ▲연중 예방순찰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이형철 경기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페인트 판매점을 비롯해 무허가 위험물 저장ㆍ취급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위험물 시설 관계인은 사용중지 시 자발적인 신고와 안전조치로 위험물사고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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