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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관악구, 자동개폐되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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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바람, 일조량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똑똑한 그늘막...원격 조정 통해 비상 시 빠른 대처, LED패널 홍보물 게시, 밤에는 보안등 역할까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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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4차 산업 기술(IOT)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한다.


구는 2017년부터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주민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매년 추가로 설치, 현재 총 35개의 접이식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약 1억 원 예산을 투입,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10개를 유동인구가 많은 ▲관악구청 앞(3개소) ▲서울대입구역(4개소) ▲신림역(2개소) ▲사당역(1개소)에 신규 설치, 10월까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 전원 공급 장치가 적용돼 특별한 유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설물로 온도, 바람, 일조량 등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한다.


기온이 20℃ 이상이거나 바람세기가 초속 7m 이하 시 자동으로 개방되고, 초속 7m 이상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15℃ 이하 또는 일몰 후 어두워졌을 때 자동으로 폐쇄된다.


원격 조정도 가능해 상시 관리 인력 부재 및 개소수 증가로 태풍·돌풍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어려웠던 접이식 그늘막에 반해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낮 시간 동안 태양열을 축적, 밤에는 그늘막에 설치된 조명으로 보안등 역할도 병행할 수 있으며, LED 라이트 패널을 이용한 구정 홍보물 게시를 통해 홍보 효과도 제고할 수 있다.


구는 향후 운영 효과 분석 후 특별교부금 등 예산 확보를 통해 기존 접이식 그늘막 전체를 스마트 그늘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늘려 무더운 여름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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