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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트럼프 "WHO, 中편향 행실 고치지 않으면 연 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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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농업 관련 행사서 WHO·중국 맹공

조선일보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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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에 대한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농업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WHO는 행실을 고칠 필요가 있다. WHO는 일을 좀더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영구 중단하고, WHO 가입도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어떤 개혁을 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받고 “서한 안에 쓰여 있다. 다시 복기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WHO는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에 대해 훨씬 더 공평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민들을 향해 “우리가 중국과 협상을 시작했을 때 농부들은 중국의 표적이 됐다”며 “우리는 여러분에게 공정한 운동장을 제공하기 위해 심하게 망가진 무역 합의 대체를 위해 협상했고, 수백억 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협상) 전에는 우리에게 10센트도 주지 않았다. 그들은 어떠한 것도 지불하지 않았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밝히며 “중국에 의해 야기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농민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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