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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쿠오모 주지사, 트럼프 저격?…"트위터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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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 하려면 더 현명하고 유능해져야"

뉴스1

17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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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민주당 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정치'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다.

외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오늘날 정부는 (과거와) 다른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지금 정부는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정부는 예전보다 더 현명해져야 한다"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처럼 보이거나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윗으론 이 일을 헤쳐나갈 수 없다. 더 현명하고 유능해져야 한다. 그것이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는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트위터로 자신을 생각을 자주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킨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신규 사망자는 105명으로 전날(106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백신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회사가 권리를 갖고 모든 사람에게 제공될 만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오직 부자·특권층만 백신을 맞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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