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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美사이러스원, MS와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리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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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사이러스원에 대해 최대 임차인 마이크로소프트(MS) 매출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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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원(CONE)은 지난 2001년에 설립한 네트워크 중립형 데이터센터 리츠다. 2013년 1월 나스닥에 공모가 19달러로 상장했으며 상장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연평균 19.6%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데이터센터 허브인 노던 버지니아 지역 수입이 전체매출의 23%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달라스와 피닉스가 각각 13%, 12%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 내 매출비중이 92%로 높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영국 런던이 각각 매출액의 5%, 3%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싱가포르에도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띄는 임차인은 MS다. 올해 1분기 기준 MS가 사이러스원 임대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MS의 잔여 임차기간은 1분기 말 기준 98개월로 앞으로도 최소 8년 이상 파트너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규 개발 중인 면적은 43만8000 제곱피트로 전체 운영 면적의 10%에 달한다. 신규개발 면적 중에는 미국 데이터센터가 63%, 글로벌(프랑크푸르트·더블린·런던)이 37%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더블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윤승현 하나금투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영업현금흐름(FFO) 배당 성향은 52%로 향후 추가적인 주당배당금(DPS) 상향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며 “데이터센터 기반 리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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