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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부산시민공원에 6개 테마 '농협 기부숲'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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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000㎡에 2만8294주 식재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제공


부산시민공원에 조성된 '농협 기부숲(사진)'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21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 주최로 농협 기부숲 준공기념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 기부숲은 농협이 지난해 1월 사회공헌을 통한 쾌적한 녹지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시와 농협중앙회는 공원 내 6만5000㎡에 40억원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숲, 소나무 숲, 대나무 숲, 이팝나무숲, 농업테마숲, 무궁화 숲 등 6개 테마 숲을 조성했다. 소나무 등 32종 2만8294그루를 심고, 전포천을 따라가는 산책길에는 물레방아, 섶다리 등 설치하여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공원 북문 주변 기존 느티나무 가로수 옆에 메타세쿼이어를 2열로 식재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강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소나무 숲은 기존 소나무 군락지에 복층 식재를 통해 솔숲을 더 울창하게 하고 소나무 사이 야자매트 길을 조성했다.

대나무 숲은 가장 크게 자라고 경관 가치가 높은 맹종죽을 심어 녹음의 질을 높이고 대숲 사이를 걷는 산책길을 만들었다.

이팝나무 숲은 전포천을 따라가는 산책로변에 이팝나무를 양방향으로 심어 5월이 되면 흰 쌀밥을 가득 담은 모양의 이팝나무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무궁화 숲에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아름다움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느끼는 공간으로 배달계, 아사달계 등 5종 2875주의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식재했다.

쌀농사 등 농업을 주제로 하는 농업 테마숲에는 논농사 체험, 밭농사 체험, 과수 체험원을 조성해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농협 기부숲을 포함해 2019년부터 부산시민공원, 동백공원, 평화공원 등 3개 공원에 5개 기업 사회공헌으로 기부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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