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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북항-원도심 일대, 통합 교통망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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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항관련 교통계획 합동 워크숍 열어

북항과 원도심 일대 추진 중 용역 6건

2030월드엑스포, 원도심대개조 추진위한 교통망 수립

부산CBS 김혜경 기자

노컷뉴스

앞으로 북항 순환도로와 주변 지역 도로망이 연결될 전망이다. (사진제공=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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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북항 순환도로와 주변 지역 도로망이 연결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북항 관련 추진용역 교통계획 분야 합동 워크숍'을 열고 북항재개발 사업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원도심대개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통계획 통합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이 날 워크숍에는 용역 관련 소관 기관과 부서장, 부산연구원, 해당 용역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의 조영신 부단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시장은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북항 일원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각 부처, 기관들이 수행하는 용역 내용 간 충돌이나 부조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서로 적극적인 협의와 정보를 공유해 달라"며 당부했다.

현재 북항과 인근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용역은 총 6건으로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화전략 수립용역'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부산시와 LH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북항재개발 연계 원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 연구용역'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와 실행계획 수립용역' 등이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종합교통망체계 구축방안(해양수산부) △부산북항 통합개발연계 동천 일원 교통체계 개선방안(부산광역시+LH) 발표에 이은 참가자들의 검토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북항재개발 구역 내 교통망 계획을 장래 교통 혼잡해소와 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북항 순환도로의 완성과 주변 지역 도로망과 연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좌천·충장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충장대로 지하차도를 연장하며 우암로 연결 교량을 신설하는 등의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미55 보급창과 8부두 이전을 전제로 동서고가도로와 우암선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을 개별 용역에 반영해 북항과 인근 원도심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고, 종합적 연계와 조정, 정합성을 확보한 통일된 교통망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유치기획단 부단장은 "엑스포 개최구역 외곽 교통계획은 부산광역시의 광역도로망 계획에 맞춰 수립해야 하므로 부산시에서 합리적인 교통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 용역과 각종 사업 진행 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북항재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과 계획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부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사업인 원도심대개조, 북항재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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