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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中, WHO총회 결의안 채택에 환영 표해…“코로나19 기원 정치화 지지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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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총회(WHA)의 제73차 회의에서 194개 회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의료품을 보편적이고 시기적절하며 공정하게 유통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중국은 이번 결의안이 각국의 WHO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결의안 채택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며 "결의안은 WHO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회원국들에 차별과 허위 사실 유포, 오명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치료제와 백신의 연구·개발과 공정한 유통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의안의) 내용은 모두 중국의 입장과 주장에 부합하는 것이자 국제 사회 대다수 국가가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절대다수 국가는 방역 업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것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코로나19의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은 절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발원 책임론을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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