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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확진자 6명 '자쿠와 선술집' 집단 감염 우려…"방문자 자진검사·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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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접속자 전수조사, 카드 사용자 조회 등 출입자 추적·관리 집중

뉴스1

방역 작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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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도와 안양시는 최근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도내 안양 1번가 소재 '자쿠와'(일본식 선술집)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 등의 외출 자제 및 자진 검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와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방역 당국에 집계된 안양 자쿠와 선술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됐다.

이곳에 다녀간 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군포 33번(20대), 안양 27번(27), 안양 28번(25), 안성 3번(28), 수원 55번(20대), 용인 73번(26·안양 거주)이다. 이들은 서로 친구 사이 및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이태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 받은 군포 33번 확진자와 강남병원 직원인 용인 73번 확진자의 경우 최근까지 수시로 자쿠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자쿠와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자쿠와 내부 구조가 밀폐된 형태로 알려지면서 혹시 이태원 사례와 유사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와 시는 확진자들이 자쿠와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특정시간대(3일밤 11시~4일 새벽 4시, 14일 밤 8~11시30분, 15일 오후 7~12시,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새벽 5시) 방문자에 대해 외출자제 및 자진 검사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특히 당시 자쿠와에 출입한 이력이 있는 방문자들의 신원 확인 등 추적·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신사의 협조를 얻어 당시 자쿠와 인근 GPS 반경 1㎞ 지역 내 기지국 접속자를 전수조사 중에 있다. 또 카드 사용자 조회 행정명령을 통해 업소 출입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쿠와 방문자의 외출 자제 및 자진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6명이 무리지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심층역학조사 중으로, 누가 어떤 경로로 인해 감염이 이뤄졌는지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날짜의 확진자 방문 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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