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 지역 7개 공관장과 화상 회의를 하고 중동 경제외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회의에서 "GCC 국가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화하고 저유가 추세가 지속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관장들이 우리 국민 보호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코로나19 이후 GCC 국가들이 탈석유·산업 다변화, 민간부문 비중 확대 등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인프라와 보건, ICT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GCC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토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하락에 따른 GCC 국가들의 경제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두바이 주재 총영사가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걸프협력회의(GCC)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05.20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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