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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당선자 관련 "용서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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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대해 "용서한 것이 없다"고 했다.

조선비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단체를 비난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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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윤 당선자가) 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저는 분간하지 못했다"며 "기자들이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다른 거는 법에서 다 심판할 거(라고 말했고) ‘내가 조만간에 며칠 내로 기자회견을 할테니 그때 와라’, 그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자와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만나 약 10분 정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자는 이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이날 이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용서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후 정의연과 윤 당선인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관련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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