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 시각) ABC방송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 모습.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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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각) 해리스 캠프는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그녀는 10월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CNN은 두 후보가 청중이 없는 스튜디오에서 90분 동안 질문을 주고받는 포맷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론했던 방식과 비슷하다.
지난 10일 ABC방송 주최로 열린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추가 토론을 제안했다. 19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해리스가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하는 등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 이후 지지율이 더 올라가는 양상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CNN의 토론 제안을 수락한 데 이어, 또 다른 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해리스가 CNN이 초청한 10월 23일 토론을 수락한 데 이어 11월 전에 또 다른 토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 주(州)인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것은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일부 주에서는 우편 및 대면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다. 전날에는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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