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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강경화, 걸프지역 공관장 화상회의…코로나·저유가 영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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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지역 7개 공관장 참석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걸프협력회의 공관장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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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상황이 GCC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오후 GCC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했다. GCC는 걸프지역 6개 산유국들(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81년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주바레인대사, 주UAE대사, 주오만대사, 주사우디대사, 주카타르대사, 주쿠웨이트대사, 주두바이총영사를 비롯해 중동·경제외교 관련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관장들은 코로나19 확산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GCC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GCC 국가들이 탈석유·산업다변화, 민간부문 비중 확대 등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프라 뿐 아니라 보건, ICT, 방산, 원자력, 전자정부, 농업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GCC 국가들과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아울러 공관장들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외교환경 하에서 대중동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우리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GCC 국가들의 국경봉쇄로 인한 필수 인력 입국 문제 등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강 장관은 GCC 국가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화되고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 보호 및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조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이 GCC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우리기업들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코로나19 이후 걸프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외교 전략을 본부와 공관이 토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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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0일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상황이 GCC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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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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