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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금융노조 “캠코 신규 사외이사 선임, 노조추천이사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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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노조추천이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20일 캠코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추진 시도는 지난 2017년 KB국민은행에 이어 지난해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은 4번째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현재 캠코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이 중 4명이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됐다. 캠코는 공석인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노조와 캠코노조 집행부는 캠코 새 사외이사 중 1명을 노조에서 추천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금융노조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노동자 경영참여를 위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사내 규정 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의무화돼 있어 사외이사 선임 시 임추위 후보 선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최대 주주인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금융위원장의 최종 임명이 가능하다.

금융노조는 '노조추천이사제도는 많은 난관이 놓여 있지만 투쟁으로 극복할 수 있고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라며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과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차지한 것도 대통령의 공약인 노동이사제 실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융노조쪽에서 캠코에 해당 사항에 대해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쿠키뉴스 김동운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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