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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슈퍼 사이클론 인도·방글라데시 상륙…1명 사망·수백만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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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사이클론 암판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부러진 인도 웨스트벵골주의 가로수. (사진=AFP/연합뉴스)


슈퍼 사이클론 '암판(Amphan)'이 20일 인도와 방글라데시 사이 벵골만 해안에 상륙하면서 1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CNN 등 외신은 인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해안지역에서 최대 30만 명의 사람들이 치명적인 폭풍 해일과 홍수로 인한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36개 재난대응팀을 전국에 배치했고 인도 동부 오디사 주에서는 14만 8,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인도 기상청은 사이클론이 인도에 이미 상륙하기 시작했고 육지 전체로 이동하는 데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사태도 시작됐다. 인도 정부는 구조 대원들이 서부 벵갈지역의 뿌리째 뽑힌 나무들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200만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1만2천78개의 사이클론 대피센터를 세웠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클론 대피센터의 수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피난민들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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