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규제자유특구 정책 시행 1년 … 경북도, GS건설 투자유치 '최대 성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우수 평가'

아시아경제

사진은 지난해 11월18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배터리 규제자유특구활성화를위한 차세대 배터리 포항 포럼 2019'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가 규제자유특구 정책 시행 1년을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18일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부산 블록체인 특구와 함께 ‘우수’로 선정하고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경북을 포함해 총 7곳이 1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다음 달말까지 운영된다.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지정 초기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 1월 GS건설 1000억 투자협약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등 1조원 이상 직·간접적 투자유치와 특구 기업 내 122명 신규고용 창출을 이끌어 내면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경북 특구는 규제자유특구 정책의 취지가 규제혁신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점을 볼 때 정책 목표를 120% 달성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운영성과 평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매출액·수출액 향상, 신규 고용 인원수 비교)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등을 지표로 삼아 이뤄졌다. 특구운영 1년 내인 것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행정적 노력 정도에 중점을 뒀다.


경북 규제자유특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의 노력' 두 가지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GS건설 1000억 투자 협약 외에도 ▲에코프로GEM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700억원 규모 착공 ▲피엠그로우 70억원 투자 협약 ▲뉴테크엘아이비 130억원 투자 협약 등 총 1조3734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자체의 노력' 항목에서도 전국 최초로 규제혁신추진센터를 신설(2019년 8월 경북테크노파크)하고, 내년도 사업으로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특구 사업과 연계해 올해 하반기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로, 경북도 배터리 산업이 하나의 정책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