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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뒷담화 한다'는 이유로 또래 집단 폭행한 중학생 1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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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가해자가 1명 집단 폭행…지속적 금품 갈취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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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중학생 10명이 비슷한 또래의 여중생 3명을 지속해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공동폭행과 공동갈취 등의 혐의로 중학생 10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주범인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피해자 중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명의 피의자들이 한번에 3명의 학생을 폭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4월 폭행 건의 경우 5명의 가해자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들이 자신들에 대해 '뒷담화'를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의 부모는 자녀들이 지난 3월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피해 학생들이 경찰을 찾아온 것은 맞으나 폭행 신고를 한 것은 아니고 '무서운 언니가 돈을 뺏으려고 한다' 정도로 말하고 경고 조치를 요구했다"라며 "학생들이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해 요구사항대로 가해자들에 대해 경고만 했다"고 해명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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