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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인천 코인노래방 2주간 영업 중단…정부, 전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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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7명까지 늘었습니다. 클럽 방문자를 통해서 2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관내 노래방 영업을 2주 동안 정지시켰는데, 정부가 이걸 전국으로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번화가의 한 코인노래방, 다음 달 3일까지 입장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인천시는 어제(21일) 관내 코인노래방에 대해 2주 동안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일반 노래방에 대해서도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방문을 금지했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는 장소의 특성상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노래연습장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전파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위험한 그런 장소임을 다시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에서는 방문자와 접촉자까지 10명 이상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노래방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학생들이 하교 후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어떤 시설들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건 당국은 등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노래방이나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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