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지하철역 장애인 시설 불편하다[내 생각은/장유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며칠 전 서울에 있는 친구 집에 들렀는데 친구의 아버지가 장애인이었다. 그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휠체어를 탔는데 지하철역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보다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더 많았다. 지하철역 출입구에는 장애인 이용시설 표지판만 부착되어 있고 어디로 전화하면 되는지, 버튼은 어디 있는지 등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도통 알 수 없어 말 그대로 ‘깜깜이 장애인 이용 시설’이었다. 휠체어를 밀고 가는 보호자나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장애인 모두 어디로 어떻게 가야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매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또한 지하철역 출입구에 비가 올 때 빗물을 막을 수 있는 캐노피나 바닥의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도 없어 매우 불편할 것 같았다. 이런 것들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조속한 개·보수로 장애인 및 유모차 이용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장유세 경남 진주시

※동아일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과 관련한 독자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