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탐방로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및 산불 예방과 동식물 자원의 번식을 위한 휴식 등의 이유로 매년 통제하고 있다. 올해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 전망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통제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 변동에 따라 개방일을 앞당겼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피소의 숙박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매점, 화장실, 취사장 이용은 가능하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대피소 숙박 금지로 등산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정부 대응 및 지침에 따라 대피소 개방 여부가 결정되면 즉시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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