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가도로는 건설 당시 밑으로 경전선 철도가 통과해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잦은 교통사고와 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도심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인근 상권 성장에도 걸림돌이 돼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11월까지 백운고가도로를 허물고 2023년까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백운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차로를 확보하고 교통시설을 옮기기로 했다. 주변 신호체계를 변경하고 좌회전을 허용하는 등 현장 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 관리로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안주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도시철도 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 미관이 좋아질 것”이라며 “공사 기간에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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