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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트럼프 충신' 랫클리프, 美 국가정보국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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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안 가결...민주당 대거 반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텍사스)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참석했다.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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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신'으로 평가받는 존 랫클리프가 21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으로 확정됐다.

AP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랫클리프 국장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9표, 반대 44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행사했다. DNI 국장이 초당파적 지지를 받지 못한 건 2005년 이 직책이 만들어진 이래 처음이다.

공화당 하원의원이기도 한 랫클리프 국장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 조사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충신 역할을 해 왔다.

랫클리프 국장은 지난 5일 인준 청문회에서 "나는 북한을 그동안과 같은 위험으로 보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외교 협상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정권 보호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이 제재 완화와 다른 정치적·안보적 이익을 핵·미사일 일부 양보와 거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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