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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생산 줄고 수요 늘고…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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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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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봉쇄가 완화되면서 석유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중동과 미국에서 원유 생산은 줄어든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3센트(1.3%) 오른 3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55분 현재 38센트(1.1%) 상승한 배럴당 36.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5억2650만 배럴로 전주보다 500만 배럴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의 둔화 속에 미국 전역에서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석유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선 가운데 미국내 셰일석유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7.50달러(1.6%) 하락한 1724.6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9.3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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