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국보법 시행 관련자 및 기관 제재법안 마련
트럼프, 구체적 언급 꺼리면서 "강력히 다룰 것"
트럼프 대통령이 21일(미국시간)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공장에서 현안에 대해 답하고 있다.(사진=CNN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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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상원은 21일(현지시간) 홍콩 국보법을 시행하게 될 중국 공산당 인사들과 기관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공화당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이 법안은 중국의 기관들과 거래하는 은행들도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을 준비해 온 크리스 반 홀렌(민주당), 팻 투미(공화당) 의원은 "이번 중국측의 결정으로 해당 법안이 긴요해졌으며 이 사안을 빨리 다루도록 상원 대표들에게 촉구하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반 홀렌 의원은 특히 이번 중국의 움직임이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보장하기로 했던 중국과 영국의 합의를 총체적으로 위반했다고 표현했다.
투미 의원도 "아주 아주 충격적(disturbing)" 사건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은 듯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홍콩 국제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무도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아직 모른다.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이슈를 매우 강력히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몇시간 뒤 포드 자동차 공장에 도착해서도 이번 사안을 묻는 질문에 비슷한 어투로 답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좀 두고 봐야겠다. 아직 보질 못했다. 짧은 브리핑을 받았지만 적당한 때에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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