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521가구·청년 334가구 배정
은평구 440가구 공급 '최다'…양천·용산·마포구 포함
SH공사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SH공사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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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주변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1031가구, 장기전세 21가구가 서울지역에 각각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12개 지역에서 서울리츠 소유의 행복주택 1031가구·장기전세 21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1031가구 중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521가구가 배정됐고 청년에도 334가구를 공급된다. 또 고령자 및 대학생 계층에도 153가구, 23가구가 각각 돌아간다.
장기전세주택 21가구는 모두 대형면적(85㎡초과)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에 가입해 2년이 지나고 지역별·면적별 청약 예치기준 금액 이상인 1순위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급지역별 가구수를 보면 행복주택의 경우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이 포함된 은평구가 44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양천구 190가구, 용산구 97가구, 마포구 75가구 순이다.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신규 공급 823가구, 재공급 물량 208가구며 장기전세주택 21가구는 모두 재공급 물량으로 구로구 8가구, 강동구 7가구, 마포구 3가구 순이다.
서울리츠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보증금이 3200만원대에서 1억42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15만4000원에서 52만1000원까지 책정됐다.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은 인근지역 전세 가격의 75~80%로 산정됐다. 3억4900만원대에서 5억700만원대까지 전셋값이 책정됐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3~5일 SH공사 홈페이지 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SH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5일부터 이틀 동안 SH공사 2층 강당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SH공사 관계자는 "방문접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계층별, 단지별 접수 가능일을 다르게 했다"며 "방문 접수 전 반드시 본인이 신청 가능한 날짜를 확인한 후 방문접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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