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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싼타페 '화재 위험', BMW 520d '쿨러 균열', 벤츠 E280 '선루프 부품이탈'... 국토부 대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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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2일 현대·기아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6개 차종 55만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현대자동차 싼타페./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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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쏘렌토 등 3개 차종 29만5000여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제동장치(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또 기아차 그랜드카니발 760여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개선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2000여대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EGR 쿨러 점검 후 필요시에만 교체하는 방식이다. BMW 관계자는 "균열 사례가 발견된 것은 극히 일부 차량이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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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280 등 36개 차종 1만1500여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컴패스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 부족으로 와이퍼 작동 불량 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킴코 RACING S150 이륜차종 180대는 USB 충전장치의 결함으로 2 암페어 이상의 전류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USB 기판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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