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달바글로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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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달바(d’Alba)의 운영사 달바글로벌(옛 비모뉴먼트)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14일 달바글로벌은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통상 코스피 상장 심사가 거래소 권고 기한(45영업일) 내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반성연 대표가 설립한 코스메틱 회사다. 대표 상품은 ‘한혜진 미스트’, ‘승무원 미스트’ 등으로 유명한 미스트 세럼이다. 오일과 세럼 층으로 분리된 미스트를 흔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광고 모델로 이효리를 기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달바글로벌의 외형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매출액은 2019년 200억원대에서 2021년 692억원, 2022년 1452억원, 지난해 200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4~5년 사이 폭발적으로 덩치가 커졌다. 특히 최근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키우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액이 3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5~30배 수준이다. 이를 달바글로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178억원)에 적용하면 몸값은 약 5000억원 안팎으로 책정된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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