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서 혐의 대체로 부인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입주민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0.5.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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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모씨(49)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결정된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심씨를 불러 11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이틀 뒤인 지난 19일 심씨에 대해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 4월21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상해·폭행·감금·협박)로 지난 4월28일 입건됐다.
이후 심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부상 치료비까지 요구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변에 대해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폐쇄회로(CC)TV를 다수 확보했다.
그러나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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