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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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른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기자들에게 "한번 더 멋진 샷(shot)이 있을 수 있다. 한번 더 투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이 훌륭한 기업들이 인공호흡기와 다른 장비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축하하고 있지만 우리는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이것은 미국인들과 우리 경제 회복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는 아직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탄(ammunition)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필요하다면 무제한적인 실탄이지만,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야 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경제를 위해 새로운 경기부양책 법안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서는 의회가 한 발짝 물러나 3조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경제에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지난 3월 미 의회는 2조2000억달러 규모이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불과 2주 만에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이어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통과된 중소기업·병원 지원용 4840억달러 규모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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