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은 협정 대상에 중국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축 담당 특사인 마셜 빌링슬리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핵탄두를 제한하는 새로운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 세르게이 리아브코프 외교차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장거리 핵무기를 제한하는 미-러 간 기존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첫 번째 협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정부 때 체결된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은 미국과 러시아가 배치하는 핵탄두 수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이며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입니다.
WSJ은 빌링슬리 특사와 리아브코프 차관이 협상 어젠다를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해왔다면서 회동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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