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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과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WTI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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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과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0.64%(0.23달러) 오른 배럴당 35.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5월 이후 현재까지 OPEC+의 원유 수출 감축 수준이 하루 평균 60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국들이 합의대로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는 6월부터 추가 감산 계획을 밝힌 상태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할 계획이다.

미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500만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 180만 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오히려 재고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 원유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도 550만 배럴가량 줄었다. 원유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는 분위기다.

경제 재개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미국은 코네티컷주를 마지막으로 전날부터 50개 모든 주가 경제를 재가동했다.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우 라이스타드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유 공급이 상당 수준 감소했다”면서 “원유 시장이 현재 분명 점진적인 회복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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