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난방수요 최고 성수기인 1분기에 평균기온 상승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2·4분기부터는 공급권역 내 연료전지 가동정상화로 기타용 중심 수요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여름철 SMP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연탄 대비 LNG 연료비 단가 우위가 나타날 경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증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빠르게 상승한 유가가 다시 하락반전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천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1조1643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삼천리ES에 대한 공사물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SMP 하락으로 에스파워 매출도 축소됐다. 영업이익 역시 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4% 줄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도시가스 실적 회복이 시작되고, 발전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지난 3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과거에는 지자체 임의로 소매공급비용 조정폭 결정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적정 기준과 원칙에 따라 조정하도록 제도화됐다"며 "지난해 경기도 소매공급비용 인상 후 철회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공급비용 원칙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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