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부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오 전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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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지난달 23일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 기자회견을 연지 29일만이다.
오 전 시장은 당시 부산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면서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제기됐던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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