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방역과 진단 관련업체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장사로 바디텍메드, 케이엠, 트루윈을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바디텍메드 제품은 바이러스 항체 수치화, 정성적인 방식의 래피드 킷(Rapid kit)보다 정확도가 높다"며 "남반구 기온이 떨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개발 도상국향(向) 매출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디텍메드는 질병관리본부의 전 국민 항체검사 계획에 따른 2차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익률이 다른제품 대비 3~4배가량 높은 상황에서 2분기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스크와 방호복 수요가 늘면서 케이엠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만 마스크 1300만장을 판매했다"며 "2분기에는 이보다 4배 정도 늘어난 5000만장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마스크 비축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수출규제 완화로 해외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복지시설의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트루윈은 열화상 카메라를 올해 25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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