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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강·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잇단 추락…美체면 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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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잇단 추락…美체면 구겨

[앵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들이 잇따라 추락해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불과 닷새 동안 연속해서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F-22에 이어 추락한 F-35A 전투기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도 도입하고 있어 이번 사고가 강건너 불만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미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세계 최강·최첨단의 스텔스 전투기들이 잇따라 추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5세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현지시간 19일 밤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야간 비행 훈련 도중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했으며, 미 공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 전투기는 지난해 4월 일본 해상에서도 떨어졌습니다.

한대 가격이 9천만달러, 우리돈 1천100억원인 F-35는 통상적인 이착륙 기능의 F-35A, 수직 이착륙 기능의 F-35B, 항공모함 탑재기인 F-35C 세 기종으로 나뉩니다.

이들 중 추락 사고가 두차례 난 F-35A 기종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13대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까지 모두 40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미 공군의 사고 원인 조사를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흘 전인 지난 15일에는 또다른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플로리다주에서 정기 비행 훈련을 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F-22 랩터는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해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난 2007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합동군사훈련 모의공중전에서 F-22 한 대가 대항기로 나선 F-15, F-16 전투기 144대를 격추시키는 기록을 세워 '공중전 지존'이라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 전투기는 미국에서 수출 자체가 법으로 금지된 전략 무기입니다.

F-22 랩터는 지난 2017년 12월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데 이어 2018년 5월에도 8대가 한국훈련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대당 제작 비용이 1억4천300만달러, 우리돈 1천760억원에 이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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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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