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1214만주이며 기존 주식수 2636만주 고려 시 증자 후 주식수는 3850만주 에른다.
강성진 연구원은 "KB증권은 올해 중 제주항공이 기업 외부에서 2438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면서 "따라서 1700억원의 유상증자만으로는 올해 필요한 현금을 모두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유상증자와 같은 자구노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유리해질 것이고, 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차입도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이번 증자로 부채비율은 483%에서 275%로 하락한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발행되는 제주항공의 주식수는 보통주 1214만주로 기존 발행 보통주 대비 46.1% 수준"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가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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